글 작성자: ikimonotaku

마닐라 베이

 

 오늘은 필리핀에 6개월째 머물면서 경험 혹은 구두로 전해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간략하게 사기 안 당하는 법에 대해 썰을 풀려고 한다.
 Start!!

1. 택시는 무조건 미터기로! Meter Please~! 
 필리핀에 온 많은 외국인들의 고충은 바로 택시타기. 마닐라는 미터기 기준 기본요금 40PHP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대부분 기사들은 흥정을 원한다.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여행객처럼 보이거나 영어가 서툰 이들이 대상이 된다. 그래서 미리 거리를 산정하여 대략적인 요금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아니면 미터 찍고 가자고 하자. Hey Sir. Meter Please.!
(대략 4km 거리는 200페소, 6km는 270페소 정도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100페소에 갈 거리를 200~250페소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그냥 내린다고 하고 다른 택시를 타길 권고한다.
 그리고 미터기로 가도 도착하면 20~30페소정도 미터기 가격이 뛰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주는 편이 좋다. 괜히 시비에 말렸다간... 봉변당할 위험성이 크다. 그리고 욕은 절대 하지 말자. 주변에도 괜한 시비로 폭행당한 경우가 허다하다.

 

Grab 로고


2. Grab 이용
 필리핀에서 장기간 혹은 단기간 머물러도 Grab이라는 앱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미국의 우버 같은 서비스의 일종이다. 동남아에서 많이 사용한다. 가격은 일반택시비에서 10~20% 정도 비싼 편이다. 사용법은 일단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Grab 앱을 설치하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이용하여 대략 사용할 금액을 충전한다. 편의점에서 Pay 머신이 있는데 Bill에서 "Grab(Dragon pay)"를 통해 본인 Grab 계정에 돈을 충전. 편의점가서 Pay 머신앞에서 얼쩡거리면 시큐리티가 와서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여기서 사기 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시길...

 그리고 Grab 이용시 기사의 사진이 뜨는데 이때 실제 기사와 얼굴이 매치되는지 확인하고 타자. 간혹 남의 그랩 계정을 이용해서 셋업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번거로워도 한번 확인하자.

3. 야간에 혼자 택시 이용 금지
 필리핀에서 길을 잘 모르는 초심자가 택시를 이용하는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다. 야간이든 주간이든 같이 필리핀이 초행이신 분은 Grab 이용을 추천한다. 아주 계획적인 범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만약 본인이 길을 잘 몰라 구글맵을 켜고 뒷좌석에 앉아 있는데 기사가 외진 잘 모르는 길로 인도하고 가려는 위치가 어디냐고 핸드폰을 보자고 한다. 그리고 뒤따라오는 다른 택시기사에게 본인의 핸드폰을 패스 and... 도주한다. 택시에서 내려 따라가려 해도 이미 늦었을 것이다.

 

마닐라 지프니


4. 지프니,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이용 최대한 자제
 소매치기가 정말 많다고 한다. 물론 유럽의 여행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필리핀의 치안은 더 낮은게 사실이다. 그래도 필리핀 전통의 지프니나 로컬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적당한 현금과 많은 잔돈을 소지하고 핸드폰은 꼭꼭 파지 하고 있자.!

아래의 목록은 2부에서...
§ 신용카드 사용은 신중히
§ 택배 및 국제 소포 (필리핀 온라인 쇼핑몰 이용법)
§ 지정된 장소 외 절대 흡연 금지!
§ 첫 내딛은 공항에서 절대 길 물어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