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정희재 작가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정희재 작가
2020.11.23"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 오랜만에 시간의 여유를 두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별다른 약속 없이 여유를 갖고 읽게 되어 다행이다. 출퇴근길 오고 가는 여정 속에 읽었더라면 별 다른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서울에서 살아왔던 삶을 떠올려 보게 되었다. 바쁘게만 살고 퇴근하고 집에오기만 바쁘고 가끔 있는 술자리에 인사불성이 되어 택시와 함께 돌아오던 길. 너무나 여유가 없었다. 나도 작가처럼 여유를 갖고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 다녀보지 못했던 곳에 유유자적 걸어 다니며, 여행스러운 시간을 굳이 해외를 나가지 않고서라도 느껴 봤으면 어땠을 거라는 생각. 빌라촌에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 끼어 살기보단 외딴 산이 있는 소박한 동네 주민들이 살아가던 곳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