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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과 - 구병모
[서평] 파과 - 구병모
2020.10.04파과 과爪에서 두 획을 파破하여 팔八을 두 개 더하면 16세의 여인이 된다. 처녀막이 터지는 여자의 일반적인 나이를 16세라 하여 뜻이 이어지기도 한다. (남자를 칭하면 8 곱하기 8 64세의 남자라고 함) 아마 주인공 손톱(조각)은 16세에 류와 생활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생활을 돌파하여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된 의미를 뜻해 파과라는 작품명을 지었을 수도 있으며 첫경험으로 추정할 수 있을 거 같다. 또한 16세 이후로 표면적인 파과를 통해 남성적인 직업을 갖게 되어 64세 쯔음 접어들어 남성성을 다시 파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손톱 또한 16세 이후 파과와 함께 살인 기술을 대표하는 단어로 쓰였지만 64세 이후 그녀의 손톱은 여성성의 아름다움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그녀 조각의 ..
[서평]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론 파워스
[서평]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론 파워스
2020.09.22이 책이 당신에게 상처가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이 책을 ‘즐기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이 책으로 인해 상처 입기를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상처 입었던 것처럼. 상처 입어 행동하기를, 개입하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에만, 더 이상 일어날 필요가 없을 때까지 계속 일어날 때에만, 우리는 딘과 케빈이, 정신증으로 고통받는 그들의 모든 형제와 자매가 구원받기를, 그들이 견딘 고통이 완전히 헛된 것은 아니었기를 감히 희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머리 말 中 이 책을 읽으면서 서평도 보면서 "이 책이 당신에게 상처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문구가 자꾸 떠올랐다. 그러면서 나도 론 파워스와 같이 고통을 느끼고 상처가 되고 희망을 바라보고 슬퍼했다. 케빈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
우울증?? 나도 후기 한번 남겨보자
우울증?? 나도 후기 한번 남겨보자
2020.06.06우울증을 겪어 봤던 나는 다른 사람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다.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정말 후기 느낌 물씬 풍기는 책이었다. 후훗... 전지현 작가님이 자주 방문하는 맘카페에도 이제 후기가 남겨져 있겠지? 나도 2017년엔가... 우울증이라는 자가 판단을 내리고 정신과 의원을 찾은 적이 있다. 의사는 친절했고 의원은 따뜻한 분위기였다. 그때 찾았던 의사 선생님은 무뚝뚝해 보이긴 했으나 친절했다. 사실 내원하기 전에 여자 의사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언가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많이 공감해 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에서였다. 그래도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나를 잘 아는 듯하게 던지는 질문에 나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댔다. 내 맞은편에 있는 테이블 위엔 "내가 너..
오리지널에 대한 욕망
오리지널에 대한 욕망
2020.06.05이 글은 “어떻게 인간이 오리지널을 추구하게 되었나?” 라는 HOW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오리지널은 복제, 모조품에 대응하는 의미로 원작, 진품을 뜻하며, 독창성이라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오리지널"을 추구하는 인간에 대해 여러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왜 오리지널을 좋아하는 인간은 남들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자 열망하는 것일까? 세상의 복제품이 되기 위한 노력 - "나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목표야." 역설적이게도 수많은 인간은 타인의 행복한 모습을 기준으로... 그렇게 살아간다. 현대사회에서 SNS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기록, 나는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소리 지르는듯한 모습의 과시, 본인이 철학이나 사상을 대중에 전달하고 타인과의 소통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간혹 어떤..
변화에서 찾아오는 기회라는 희망
변화에서 찾아오는 기회라는 희망
2020.02.20내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을 이루어 봤다고 생각해봤던 시기... 목표가 사라지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내겠다는 누군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신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한 결정을 한낱 작은 생명이 결정지으려 했던 순간... 자만과 오만에 빠졌었던 나... 앞으로의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거라는것을 왜 망각하고 있었을까. 쉽고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역지사지로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것이다. 인생은 살기 쉽지 않다. 물론 평안한 날도 있겠지만. 고난과 시련이 수없이 다가와 인생이 지치는 순간 나를 돌이켜 보면서 “지금까지 나는 잘 살아왔어. 더 이상 후회없이 이 세상 떠날 수 있겠네. 이제...” 라는 정말 오만한 생각을 했다. 나의 자존감 나의 희망이라는 ..
前ならえ (앞으로 나란히...) - aiko
前ならえ (앞으로 나란히...) - aiko
2019.11.22作詞:AIKO 作曲:AIKO 가사 - Lyrics(한글 번역) 具体的に言うと あなたのその腕で gutai-teki ni yū to anata no sono ude de 자세히 말하면 당신의 그 팔로 あたしの背中痛いくらい抱きしめてほしくて atashi no senaka itai kurai dakishimete hoshiku te 내 등이 아플 정도로 안기고 싶어 せっかちだったけど 想像は豊かで sekkachi datta kedo sōzō wa yutaka de 급했지만 풍부한 상상을 하고 色んな幸せのありかた考えてました ironna shiawase no ari kata kangaetemashita 여러가지 행복한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情けないくらい好きだから nasakenai kurai suki da kara 한심..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9개월차(죽어나가는 사람들...)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9개월차(죽어나가는 사람들...)
2019.11.21무덤덤하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3명, 1명은 카지노 도박으로 전 재산 탕진하고 자살. 1명은 빚으로 인한 살해, 나머지 한 명은 성매매 관련한 셋업 살인. 불법은 불법을 낳는다. 필리핀이든 한국, 미국, 일본 등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라든. 어느 나라에 가서든 불법적인 일에 관여한다면, 위험... 죽을 수 있는 리스크는 감소해야 할 것이다. 똥물에 파리가 꼬이듯이 사기 치려는 사람들이 수두룩... 주위로 모여들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필리핀이라는 국가만을 탓할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실생활 관련 서비스는 한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건 당연한듯하다. 아직 문화의식 자체가 성숙되어 있지 않다. 중국 90년대 초반, 대한민국 70~80년대에 그랬듯이. 필리핀의 경제나 국민의 생활수준이 ..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7개월차(Aka. 사기 안당하는 법 Part.2)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7개월차(Aka. 사기 안당하는 법 Part.2)
2019.09.20필리핀 벌써 7개월 차... 지난 6개월 차 사이에 벌써 세부로 여행도 다녀왔다. 사람들이 왜 세부로 여행을 자주 가는지 알 것 같은 여행이었다! 잡설은 일절만하고 이어서 지난 글에 예고했던 사기 안 당하는 법에 대해 보충설명! 1. 신용카드 사용은 신중히 한국에서는 이미 보안이 부실한 마그네틱 대신 IC칩으로 대체 사용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마그네틱(신용카드의 검은색 띠)을 사용하면 카드의 내용이 쉽게 복제당한다. 필리핀에서는 아직 IC칩이 대중화되어있지 않아 대부분 마그네틱으로 카드를 사용한다. 그래서 종종 불법 복제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약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마구잡이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각 카드사에서 FDS((Fraud Detect..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6개월차(Aka. 사기 안당하는 법 Part.1)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6개월차(Aka. 사기 안당하는 법 Part.1)
2019.08.24오늘은 필리핀에 6개월째 머물면서 경험 혹은 구두로 전해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간략하게 사기 안 당하는 법에 대해 썰을 풀려고 한다. Start!! 1. 택시는 무조건 미터기로! Meter Please~! 필리핀에 온 많은 외국인들의 고충은 바로 택시타기. 마닐라는 미터기 기준 기본요금 40PHP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대부분 기사들은 흥정을 원한다.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여행객처럼 보이거나 영어가 서툰 이들이 대상이 된다. 그래서 미리 거리를 산정하여 대략적인 요금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아니면 미터 찍고 가자고 하자. Hey Sir. Meter Please.! (대략 4km 거리는 200페소, 6km는 270페소 정도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100페소에 갈 거리를 200~250페소 이런식으로 나..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4개월차(파라냐케&파사이 주변 환경 소개)
필리핀 마닐라 정착기 - 4개월차(파라냐케&파사이 주변 환경 소개)
2019.06.13오늘로 벌써 풀로 마닐라 온지 4개월이 됐다. 기존에 해왔던 한국에서의 직장생활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다니고 있는 직장이 24*365일 풀로 돌아가는 서비스 직종이지만 야근이 없고 퇴근 후 여가 생활을 즐길수 있어서 좋다. 근무지도 가까워서 왕복 Door to Door로 1시간 이내로 찍는다. 나름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볼수 있는 수준...! 퇴근 후 남는 시간이 많아 운동도 시작했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술자리만 없으면 무조건 운동이다. 야간에도 근무를 하려면 체력관리는 꾸준히 해줘야 번아웃이 찾아오지 않는다. 현재 내가 있는곳은 마닐라내 파라냐케(Paranaque), 파사이(Passay)사이에 위치하고, Mall of Asia(SM)이 근처에 있으며, CoD, Okada, Solaire 등 리조트..
[비오는날 듣기 좋은 곡] 雨フラシ (Ame furashi) - aiko
[비오는날 듣기 좋은 곡] 雨フラシ (Ame furashi) - aiko
2019.05.26雨フラシ (Ame furashi, 비 플러시) - aiko 커버곡 -가사(lyrics)- あたしの心雨ふらし 気付かず今 atashi no kokoro ame furashi kidzukazu ima 나일 마음 비 후라 깨닫지 못하고 지금 本当の涙こぼした hontō no namida koboshita 진짜 눈물 흘린 あなたにもう逢いたくないし anata ni mō aitakunaishi 당신에게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なんて言えたら それもいいかな nante ietara sore mo ī ka na 뭐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까 繰り返し思い出すからいちいち kurikaeshi omoidasukara ichīchi 반복 기억 때문에 일일이 人混みに紛れて目を合わした夜 hitogomi ni magirete me ..
[resting...] 사랑을 한 것은(恋をしたのは) - aiko(목소리의 형태 - OST)
[resting...] 사랑을 한 것은(恋をしたのは) - aiko(목소리의 형태 - OST)
2019.05.11"쯔끼..! 츠키데스..." 가사(lyrics) - 출처 : [aiko] 「목소리의 형태」 OST 「사랑을 한 것은(恋をしたのは)」 - 작성자 준앵 아아 코이오 시타노와 ああ~恋をしたのは 아아 사랑을 한 것은 이마 후루 코노 아메 토오쿠와 하레테이루 다카라 스구니 아에루네 今降るこの雨 遠くは晴れている だからすぐに逢えるね 지금 내리는 이 비, 저 먼곳은 개었네 그러니까 곧 만날 수 있겠네 야메바 카와이테 소시테 호시가 후루카라 오네가이 止めば乾いてそして星が降るからお願い 그치면 마르고, 그리고 별이 내릴 테니 부탁해 이치마이 이치마이 후에루 1枚、1枚増える 한 장 한 장 늘어나는 이로노 치가우 샤신 메쿠루 요오니 色の違う写真めくるように 색들이 다른 사진을 넘기는 것 처럼 츠타에타갓타 코토와 이마모 伝えたがっ..